알마티에서 보내는 편지 - 2015년 4월 (33호)
알마티는 이제 새싹이 올라옵니다. 주님 안에서 같은 사명으로 부름받은 동역자님께 새 봄의 반가움으로 문안드립니다. 한국은 벚꽃이 한창이겠지요?
4월의 알마티는 겨울을 지나 짧은 봄기운을 느끼는 계절입니다. 지난 주까지도 눈이 오고 온몸을 움츠리게 만들었지만 며칠 전부터 햇살이 따가와지기 시작했고 나무에도 움이 트고 연두색 새싹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비도 이따금 내리기에 일년중 대기가 가장 맑은 시기에 해당하지만 이내 바짝 마른 여름으로 들어가지요.
저희 집 근처 깔까만 지역 모습입니다. 작년부터 이곳에도 신형 버스가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마르슈르트카" 라고 불리는 콩나물 시루같은 구형 승합차가 대중교통 수단이었지요. 겨우내 힘들었던 이곳 사람들의 삶도 새 봄과 함께 활기차게 변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카자흐스탄에서 만 7년째... 우리 가족도 카작의 새 봄과 함께 카작 민족과 교회 가운데 일하실 주님을 더 기대하게 됩니다.
교회 이야기
미등록교회인 우리는 정식 명칭이 없습니다. 교회를 처음 시작한 샹으락 지역의 이름을 따서 그저 "상으락 교회" 라고 부르지요. 주일마다 보안상의 문제로 알마티 인근 '으르겔르' 라는 곳에 있는 등록 교회 건물에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으르겔르에 있는 이 건물에만 네 개의 교회가 서로 시간대를 달리해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카작인 교회, 위구르인 교회, 러시아인 교회... 다들 보다 안전한 예배 장소를 찾아 이곳으로 모이게 된 것인데 우리 교회의 경우 이곳에 온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간 큰 어려움없이 교회를 보호하시고 자라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3-4월은 아마도 카작민족교회에서 가장 바쁜 시기일 것 같습니다. 3월 8일 여성의 날, 3월 21일 나우르즈(카작 민족의 설날), 4월 5일 부활주일을 연이어 축하하면서 온 교회가 함께 그 의미를 새기며 하나되는 기회로 삼는 계절입니다.
부활주일에는 으르겔르에서 유목민 전통 음식인 "팔라우"(러시아어로는 쁠롭)를 함께 만들어 먹었습니다. 기름에다 당근을 주로하는 야채를 넣고 쌀과 고기를 넣어 끓이는 음식인데 교회가 함께 모일 때마다 주로 해먹는 음식이죠.
카작에서 살다보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이 이 나라의 가장 큰 명절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 날만큼은 정말 여성들을 배려하는게 느껴집니다. 매년 특별한 예배를 드리지만 올해는 3월 8일이 주일이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이 한 맘으로 교회 내의 여성들을 위해 기도하며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교회도 여성 신자의 비율이 80% 정도 됩니다. 모든 여성 신도들을 모임 앞으로 초청한 뒤 남자 성도들이 일일이 꽃을 전달하고 손을 들어 축복하는 모습입니다.
이 뿐 아니라 이날 만큼은 남자 성도들이 모든 음식을 처음부터 준비해서 여성들에게 대접해야 합니다. 카작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보다 훨씬 더 가부장적이고 부엌에도 들어오지 않는 사람들인데.... 이날만큼은 처음 들어오는 부엌에서 난리를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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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 주일은 샹으락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행사가 커지면 공간이나 시간의 제약을 받질 않는 샹으락 센터에서 모이는게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샹으락의 건물은 NGO 센터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매주일 예배를 드리다가 약 1년 반 전, 현지 검찰,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그들이 방문했던 날은 토요일이었고 우리는 현장을 들키지 않을 수 있었죠. 그 뒤론 성도들의 가정, 산으로, 호수로 다니며 이동 에배를 드리다가 으르겔르에 있는 건물에 정착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회나 각종 소모임, 이렇게 특별한 날에는 여전히 샹으락에서 평일을 이용해서 모이고 있습니다.
한국이나 카작이나 식탁 앞에서는 즐겁습니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카작인입니다. 카자흐스탄 총 인구의 68%를 차지하는 유목 민족이지요. 이 날만 되면 이곳 사람들이 늘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여성의 날이 있나요?"
이 식탁에는 이선화 M, 시은, 성은이가 오늘 처음 나온 새 신자 모녀와 현지 자매가 앉아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카자흐 민족 교회와 함께 우리 가족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여전히 샹으락 교회는 조그만 일에도 흔들리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우리 주님이 보혈로 사신 그 분의 몸된 교회이기에 오늘도 교회를 사랑하며 이곳을 섬기며 자라갑니다.
병원 이야기
이성훈 M은 주 중에는 현지 의료기관인 '도스타르메드'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진료실을 찾는 환자는 카자흐인, 러시아인, 고려인, 한국인 등 카자흐스탄에서 살고 있는 120여개 민족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 옵니다. 카자흐 민족 교회에서는 카자흐어를 사용하지만 진료실에서는 민족간 공용어인 러시아어를 사용해서 진료가 이뤄집니다. 여전히 언어적 장벽이 높지만 이곳에서 지내온 세월 탓인지 이젠 그들을 만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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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만나는 질병의 종류는 의외로 다양합니다. 2주 내내 계속되는 육안적 혈뇨라든지, 감기 후 계속되는 발열로 체크한 흉부 X선 검사에서 확인된 폐렴도 이번 달에 만난 환자입니다.
지난 주에는 한 젊은 여성이 알러지 비염, 두통,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찾아 왔습니다. 그녀는 카자흐인이지만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고 3살짜리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보이는 알러지 비염 증상은 단순히 항히스타민제만 처방하고 말 정도로 간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보이는 증상 이면에 뭔가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뭔가 말 못할 깊은 불안감, 우울증, 두려움이 있다는 것이 대화 중에도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전화로 연결된 한국인 남편의 얘기로는 그녀는 어린 시절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이로 인해 늘 이렇게 불안과 긴장 속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지금 일 때문에 인도에 떨어져 지낸다고 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면서 그녀에게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자기는 이슬람 신자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이 가진 증상은 단순한 알러지가 아닙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당신을 위해 기도해 주고 싶네요. 괜찮을까요?" 그렇게 우리는 진료실 안에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인 의사를 만나기 위해 진료실을 찾아 옵니다. 그것은 한국 의료 수준이 카자흐스탄보다 높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찾아오는 것이겠지만 어떤 것들은 약이나 검사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외국인과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하는 것이 카자흐인 여성에게도 쉽지 않을 일이겠지만 하나님은 오늘도 지치고 갈급한 영혼들을 만나게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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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병원에서 근무하다보면 병원 내 직원들과 접촉할 일도 많습니다. 병원 안팎에서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거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3월의 어느 날, 국가 공휴일도 아닌 작은 기념일(구, 소련 군인들의 날) 을 이곳 병원 직원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인 의사가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신기해하며 궁금해 합니다. 글쎄요. 언제나 하나님이 우리 삶에 행하시는 일은 당사자인 우리도 꿈꾸지 못했던 길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있는 하루하루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그 분께 더 의지하며 신뢰하며 그 길을 가는 것이지요.
한 달에 한 번 알마티 북쪽 부룬다이 지역을 방문해서 이동 진료를 하고 있을 때 만난 고려인 할아버지입니다. 몇해전 고관절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고혈압 때문에 늘 절 찾아오시죠. 1932년 생이니까 올해로 83세가 되시는 김 바짐 할아버지입니다. 진료 장소인 부룬다이 감리교회는 교인의 상당수가 현지 고려인입니다.
지난 주 부룬다이에 갔을 때 바짐 할아버지는 혈압 체크를 마친 뒤 "정치적인 질문을 해도 되겠냐?" 고 얘기하신 뒤 "한국의 '한'자가 의미하는게 무엇이냐?" 며 웃으셨습니다. 남한과 북한이 나뉘어져 있기에 한가지라는 의미의 '한' 자로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이야기, 본인 생각으로는 남한과 북한이 합쳐지는게 어렵다는 이야기, 한국은 아직도 주변 강대국에 둘러싸여 자주통일이 어렵다는 이야기 등등.... 83세의 나이에 한국에 가 본 적도 없는 분이 대한민국을 그렇게도 많이 생각하고 계심이 느껴졌습니다.
바짐 할아버지는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는 한국에서 태어났어요. 아버지는 생전에 본인의 고향이 부산과 마산 사이의 어느 마을이라고 얘기하셨지요."
할아버지의 얘기를 듣고 있으니 이 분이 분단된 조국을 무척이나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께 한국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얘기했습니다. 할아버지는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을 하나님이 도우시고 통일될 수 있도록 해 주십사 진심으로 기도하셨습니다.
카자흐스탄에는 10만명이 넘는 고려인들이 있습니다. 부룬다이의 고려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진료하면서 이 분들이 가진 조국에 대한 맘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드릴수 있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가족 이야기
지난 3월 34-26일까지 알마티에 있는 한국인 ㅅㄱ사 여섯 가정이 함께 모여 한국인 MK를 위한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알마티 MK 학교인 텐샨학교 소속 한국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중학교 정도 되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3일간 예배하며 찬양과 기도, 특강, 간증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집중적인 시간을 가졌습니다.
찬양 인도자만 외부에서 섭외했고 모든 예배 순서와 프로그램을 부모가 준비한 특별한 수련회였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했던 것은 수련회를 준비하기 위해 아버지들이 두 달간 함께 모여 기도하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하나됨을 볼 수 있었고, 수련회를 통해 아이들이 큰 도전을 받고 하늘 아버지를 만났다는 점입니다. 수련회 마지막 날 아이들이 쓴 간증문은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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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3월 MK 수련회가 열리기 딱 1주 전, 불의의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보호 좌회전 하려는 시내버스가 직진 중인 우리 차를 들이받는 바람에 우측 뒷바퀴가 안쪽으로 휘어졌고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진 것이죠. 시내버스 운전사의 과실이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보험회사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경찰을 부르고 행정법원 재판을 통한 판결문이 필요합니다. 좌측이 사고 현장, 우측이 판결문 전문입니다. 재판은 1달이 소요되었고... 재판이 끝나기 전에 차량을 수리하려고 해도 부품을 주문하는데만 해도 3주간 걸렸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 사고가 있었음에도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 맘을 지켜 주셔서 MK 수련회 준비와 진행에 차질이 없게 하셨고 3주간 택시로 등,하교하는 등 많은 불편함 속에서도 우리 맘에 평안이 거하도록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성도의 삶에 찾아오는 어려움과 시련은 그 분의 은혜를 더 충만하게 맛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임을 날마다 경험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매일같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알마티 중심가인 잔도소바-로즈바끼예바 길에 또다른 대형 모스크가 세워지는 등... 세속국가 카자흐스탄 내 이슬람교의 위상은 점점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금빛 번쩍거리는 모스크가 들어서는 걸 보면서 문화를 넘어 이 지역의 영적 세계의 우위를 점하고자 벌어지는 전쟁을 바라보게 됩니다.
오는 4월 26일에는 카자흐스탄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현 대통령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1991년 카자흐스탄 분리 독립 이후 현재까지 장기 집권하고 있습니다. 그는 옛소련 시절 1989년 공산당 서기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카자흐를 이끌고 있는데 카자흐스탄의 고도성장을 이뤄내며 국민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앞선 2011년 대선에서도 95.5% 득표율로 당선되었고 이번에도 다섯 번째 대선에 도전하게 됩니다. 원래 카자흐스탄은 대통령은 5년 단임제이지만 지난 2007년 상하원 의회가 헌법을 개정하여 1대 대통령에 한해서만 연임제한을 철폐하면서 사실상 종신대통령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위에 있는 공식 선거 포스터만 봐도 현 대통령 후보자의 사진만 크게 나와 있어 은근히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하는 사역자들에게도 이번 대선은 관심사입니다. 현 대통령 나자르바예프는 상대적으로 종교적으로 유연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평도 많습니다. 그의 가장 강력한 정적이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이번 대선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길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 카자흐스탄 들판의 양들입니다. 주인의 음성을 들으며 유목민의 땅에서 그분의 양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날마다 감사와 은혜로 살아갑니다. 눈에 보이는 사역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매일 매일 조금씩 더 그 분께로 나아가는 삶이기에 바울의 고백대로 이 달음박질이 끝나는 날까지 그 분과 함께 푯대를 바라보며 전진합니다. 카자흐스탄 땅과 저희 가정을 기억하며 기도와 물질로 섬기시는 손길을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와 동일한 은혜가 동역자님의 삶 속에 충만하게 흘러넘치기를 간구합니다.
[ 기도 제목 ]
1. 샹으락 교회는 2015년 들어 약간의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식을 선포하며 부흥을 갈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몇몇 가정이 교회를 옮기고 교회의 방향성에 대해 구성원간에 약간의 의견 차이를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리더인 루스템은 우리 교회는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최우선이기에 다른 교회의 교인들이 우리 교회에 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일부 구성원들은 교회는 누구라도 올수 있는 곳이기에 그것조차도 제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루스템으로서는 이 교회, 저 교회 옮겨다니면서 본 교회에 깊게 뿌리내리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칫 교회의 하나됨이 흔들릴까 염려됩니다. 이곳에서 함께 교회로 세워지다보면 한국의 상황들이 이곳에서도 똑같이 재현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루스템을 잘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교회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특유의 친밀함과 운동성을 발휘해 나가도록 기도합니다.
2. 카자흐스탄 현 대통령 나자르바예프를 바라보는 입장은 크게 두 가지로 분명합니다. 인권을 탄압하고 24년간 장기 독재한 인물임은 분명하지만 중앙아시아에서 최고의 경제성장을 이끌어내며 카자흐스탄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의 건강이 좋지 않고 그의 사후 카자흐스탄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국제 사회에서 카자흐스탄을 바라보는 가장 큰 변수인 것도 분명합니다. 종교적 입장에서 보면 나자르바예프는 이슬람 원리주의에 의해 카자흐스탄이 전복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면서 자국 내에 숨겨져 있는 종교 세력이 성장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는게 분명해 보입니다. 종교기관등록법, 종교법 등을 통해 모든 종교 단체를 통제하길 원하고 있지만 샹으락 교회는 법에서 요구하는 등록 요건을 갖추고 못하고 있고, 많은 지하교회와 가정교회들이 현행법에 위배되는 가운데 모임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카자흐스탄의 대선을 앞두고 이 땅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의 교회들이 세상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분의 신부로 온전하게 세워지도록, 이 땅에 더 많은 현지 리더들이 세상의 가치관에 오염되지 않고 주님의 순전한 은혜만을 간구하며 그들의 생애를 온전히 바칠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 땅에 부정과 부패, 불의가 사라지고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지도록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동역자님의 기도와 후원으로 우리가 이곳에서 사역합니다.
이성훈, 이선화, 형민, 시은, 성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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