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프나고르스크

아스타나에서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 도시는 과거 소비에트 연방 시절 군사도시로서의 독특한 역할을 했었습니다. 지금도 이 도시를 방문하면 마치 모스크바와 흡사하게 건설해 놓은 도시의 외관에 깜짝 놀라게 되는데 카자흐스탄에선 상상도 못했던 깔끔한 건물들을 가지고 있고 도로의 배치와 도시 구조도 현대적입니다.

소련 시절...이곳에는 많은 군사 관련 연구 기관, 공장, 연구소 등이 있었는데 보안을 위해 지도에도 이 도시의 존재 자체를 표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모스크바로부터 정기적으로 수 많은 생활용품과 지원 용품들이 컨테이너에 실려 와 이곳에 공급되었다고 하는데 그런 지원 물품을 구하려면 특수층에서만 통용되던 특별한 화폐가 있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특별하게 관리되고 지원되던 도시인 셈입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분리 독립 이후 이곳의 이러한 기능은 없어졌고 오히려 도시 내에 산업 기반이 없어 많은 젊은이들은 마약에 찌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멀리 다른 도시로 일하러 가기 위해 기차역에 줄지어 서 있던 사람들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이 도시에 있는 나사렛 교회를 방문하기 위해 이곳에 들렀습니다. 교회 앞 도로입니다.

 

 

학교 앞의 모습입니다.

 

북부 카자흐스탄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이곳에서도 포플러 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놓았습니다. 초여름이면 이곳에서 날리는 솜털로 온 도시가 몸살을 앓지요

 

이 도시는 높은 실업율과 마약 문제를 가지고 있어 교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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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테프나고르스크의 나사렛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