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날에는 찰스 스펄전의 전기를 다 읽게 되었고 인턴 시험칠 승익,석훈,병제와 삼계탕을 함께 할
수 있었고 호흡이 있는 자 테이프를 사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저녁 시간은 오랜 만에 아버지와
함께 방에서 보낼 수 있었다. 새로 오는 연속극 로보캅을 보면서..........
1997.1.7화
오늘은 이야기 교회사 下를 읽으면서 내 영혼의 출렁임을 보았다. 내가 믿고 있는 신앙이 얼마나
순수하게 지켜져 내려온 것인지 알 수 있었고 자유주의와 신정통주의의 흐름을 알 수 있었다.
삐삐 번호를 새로 개설하고 소니 카세트를 신경외과에 대비해 수리하고 4차원의 영적 세계 책을 사서
도전을 받고 따뜻한 방에 누워 있는데
현국이에게서 눈이 내리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
나가서 눈 속에서 본 4와 사진을 찍고 현국이와 추억 만들기를 했다. 곧 메리놀 병원에 있는 지원이를
만날 수 있었고 함께 1시 까지 술집같은 찻집에서 대화를 나누었다.내과에서 찾아라고 준 챠트가 많이
있지만 난 오늘은 이렇게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피부과에 들어가는 지원이가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것도 내게 큰 위로가 되었다.
사람이 그리운 것이다.
이제 묵은 감정을 뒤로 하고 새 삶을 영위해야 겠다. 4차원의 영적 세계에서처럼 큰 비젼과 꿈을
구체적으로 가지기 위해 난 내 미래를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