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알마티(아빠의 귀환)  2022년 6월

2022년 6월 2일은 짧은 한국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아빠가 다시 알마티로 돌아오는 날입니다. 6월 2일 알마티로 귀환한 뒤 성은이의 텐샨학교 졸업식 등을 참석하고 6월 23일 온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영구 귀국합니다.

알마티로 가면 수지 아파트 산책길에서 자주 만나는 냥이도 한 동안 못 볼 것 같네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카작 입국을 위해 코로나 검사를 또 받았습니다.

가방이 4개... 올 여름도 입시가 있는지라 시은이 초등학교 기록도 챙겨 알마티로 들어 갑니다.

이 때 즈음 입국자 코로나 격리도 사라졌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수도 많이 늘었습니다.

에어 아스타나를 타고 다시 알마티로!

드디어 집에 도착!!  3개월 정도 한국에 갔다 왔는데... 역시 이 곳이 우리 집입니다.

태풍이가 엄청 반가워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우리집 거실.... 창 밖에 오디나무 열매가 눈에 띕니다.

가끔씩 새들이 날아와서 맛있는 오디 열매를 먹고 가곤 합니다. 엄청 달달하지요^^

오디를 따서 케피르랑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지요. 블루베리처럼...

다시 돌아온 우리집 컴퓨터 바탕 화면은 어릴 적 시은이 모습으로 채워져 있고

2009년 포항선린병원 시절에 구입한 기타는 소파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13년간 함께 했는데 이 친구는 알마티에 두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LSH 이니셜도 보이고...

형민이가 텐샨학교에 가져 갔다가 바디에 금이 가는 바람에 테이프를 붙여 놓았지요. 10여 년동안 현지 교회에서 오랫동안 사용해 왔지요. 모든 게 추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