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이의 기숙사 입주 2022.2.58 월
시은이의 중앙대 기숙사 입소일은 2월 28일입니다. 시은이는 알마티에서 2월 14일에 한국으로 들어왔고 자가 격리 1주 후 2월 21-23일 양산 할아버지, 할머니 댁을 방문했고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아현성결교회 청년부 수련회를 참석한 뒤 바로 기숙사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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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는 2인실입니다. 중앙대학교는 지하철 흑석역 근처에 있습니다.
기숙사 들어가는 날 아침에도 교직 수강신청을 한다고 PC 방에 출동했습니다.
요즘 대학교 수강 신청은 선착순입니다. 다행히 원하는 강의를 잡았습니다.
아빠와 시은이는 카카오 택시를 잡아 짐을 싸 들고 기숙사로 들어갑니다. 요게 기숙사 건물입니다. 블루미르홀 309관
원래 학교 기숙사는 아침을 제공하는데 코로나 기간이라 식당이 문을 닫고 아침 식사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ㅜㅜ
기숙사 안으로는 시은이만 들어갈 수 있었고 시은이가 직접 짐을 날랐습니다.
시은이가 처음으로 혼자 떨어져 살아야 합니다. 학사관에서 달려온 형민이와 함께 기숙사 이사를 마치고 등촌 샤브샤브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이럴 때 엄마와 성은이가 있다면 더 힘이 낫겠지만 두 사람은 알마티에 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시은이와 학교 여기 저기를 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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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이만 혼자 기숙사에 두고 떠나기에는 맘이 편치 않습니다. 안스러운 맘만 듭니다.
시은이가 나중에 보내 온 기숙사 구조입니다. 조그만 방에 책상 2개, 침대 2개가 마주 보고 놓여 있습니다.
기숙사에서 식사를 할 수 없으니 양산 할머니가 보내주시는 반찬이 큰 힘이 됩니다. 밥이며 반찬이며 스티로폼 박스에 사서 기숙사에 냉장고에 넣어 두고 조금씩 꺼내 먹습니다. 한국에서 밥 사먹는게 비싸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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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에 해부학 수업이 있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에는 아빠와 함께 카페에서 그 넓은 해부학을 훑어보기도 했습니다. 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에는 고양이에 관한 책도 많다며 사진을 보내 왔습니다.
혼자 기숙사에서 시작한 대학생활이지만 같이 한국에 와 있는 텐샨 친구들을 만날 때는 힘이 납니다.
아현성결교회는 시은이가 한국에서 출석하는 교회입니다. 오빠가 다니는 아현성결교회에 시은이도 자연스럽게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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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샨 친구인 인이와 현규도 보이네요^^ |
이렇게 외롭게 기숙사에서 살던 시절.... 도전과 시련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