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바 빠르끄에서
겨울 내...집 안에 갇혀 지냈던 형민이도 봄 기지개를 펴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미끄럼도 타고 그네도 타면서 동네 아이들 틈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한국이나 알마티에 비해 공원이나 놀이 시설이 부족한 이곳은 시내에서는 형민이가 놀 만한 곳이 적어...이제 막 봄 바람을 맞고 있는 형민이는 심심하기만 합니다.
음악이나 비디오를 하루 종일 보여 줄 수도 없고....빗자루를 들고 집 안 곳곳을 쓸고 다닌다든지(가정부 마샤를 보고 흉내내는 겁니다.)...여전히 부엌에 가서 식기들을 늘여 놓고 노는 형민이를 지켜 보자니.. 안타까운 마음 마저 듭니다. 그래서....우린 다시 한 번 수영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악 바 빠르끄입니다. 악 바 빠르끄는 이심강 건너편 수도 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테니스 장도 근처에 있지요...이심강 강변에서 바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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