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이선화

동생 정우가 100일 때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나보다 훨씬 조그만 했던 동생이 이제는 나보다 훨씬 커

버렸답니다. 곧 군대에서 제대할 예정이예요.

어릴 때 내 모습은 앞머리가 튀어 나와 짱구 같아 보이죠?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구요. 어릴 때 정우는 통통하고 전 키만

삐죽이 커고 말랐다는 이야기를 부모님께서 하십니다.

전  도무지 기억이 안 나는 추억들이죠.